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요한 크루이프 (문단 편집) === 게으른 천재 === 크루이프는 엄청난 [[게으름뱅이]]에다 [[골초]]였다고 한다. 훈련은 죽도록 싫어하고 연습도 거의 안 했다고 한다. 선수 시절 경기에 뛸 때도 하프타임만 되면 [[담배]]를 피워댔다고 한다. 어느 네덜란드 감독은, 인생의 불공평을 언급할 때 크루이프를 예로 들며 [[게으른 천재|"훈련은 죽도록 싫어하지, 몸 관리도 대충 하지, 담배는 뻑뻑 피워 대는 놈인데도 타고난 재능 하나만으로 세계 최고다."]]라는 소리를 하기도 했으며, 스승인 [[리누스 미헬스]]과의 다음 일화가 널리 알려져 있다. >미헬스: "요한! 너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이 있어. 그러니 담배를 끊고 나를 따라라. 제대로 훈련을 해라! 내가 널 최고의 선수로 만들어주겠다!" >크루이프: "그딴 거 안 해도 난 이미 최고의 선수인데요?" >미헬스: "당대 최고가 아니라 그 이상, 펠레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크루이프: "획일적인 교육론은 선수의 재능을 죽이는 법이죠." > ---- >스승 [[리누스 미헬스]]과의 일화 그런데 아이러니한 사실은, 요한 크루이프가 [[FC 바르셀로나|바르셀로나]] 감독이 되고 난 후 제자였던 [[미카엘 라우드루프]]에게 [[개구리 올챙이 시절 모른다|"너는 항상 80~90%의 노력밖에 안한다. 네가 빈민가에 태어나서 오직 축구 하나만 보고 살 수 있었다면, 그래서 절실함에 재능을 100% 발휘한다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다."]]라고 갈궜다.[* 그러나 크루이프는 호마리우가 이적해오자 대놓고 라우드루프를 천대했고 라우드루프는 복수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리고 라우드루프는 바르셀로나에서 [[레알 마드리드 CF|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양측을 합해 5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1990년대 초반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었다.[* 중후반은 당연히 [[호나우두]]와 [[지네딘 지단]].]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안 하고 논다고' 욕을 먹던 라우드루프는 [[스완지 시티 AFC]]의 감독이 되어서 "[[역사는 반복된다|몸과 마음을 다 바쳐서 축구에 헌신하라!]]"고 말했다. 아이러니하다.[* 종목을 불문하고, 어떤 선수들은 은퇴하고 나서나 은퇴할 즈음해서 아쉬움을 표현하곤 한다. 젊었을 때 잔소리를 무시하고 놀던 내가, 그 때 더 열심히 했다면 훨씬 더 좋은 기록을 남기면서 오래 할 수 있었을 텐데 이 나이가 돼서야 소중함을 깨달아서 아쉽다고. 스포츠가 아니라 인간의 인생이란게 그렇다. 물론 그 시절 다시 돌아가도 과연 그렇게 열심히 할까 진지하게 생각해본다면 결국 정답이란건 없다. 야구계에도 비슷한 말이 있다. '젊은 시절에는 멋도 모르고 운동만 했는데, 나이 먹고 야구가 뭔지 알게 되니까 이제 몸이 안 따라준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감독 시절의 자신의 젊은 시절과 똑같은 [[게으른 천재]]같은 선수를 만나는데, 그 선수가 [[호마리우]]. 한 번은 휴가를 보내 달라고 조르자 빡쳐서 [[해트트릭|"다음 경기에서 해트트릭 하면 보내줄게!"]]라고 말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호마리우는 휴가를 즐기러 간다. 그런데 그 [[해트트릭]]을 넣은 상대팀이 [[레알 마드리드]]. 다시 말해 [[엘 클라시코]]에서 해트트릭을 했다. 더 무서운 건 호마리우는 3골 말고도 1어시스트까지 기록했다. 그날 경기는 바르셀로나의 5:0 대승. 또 바르셀로나 다큐멘터리에 나와 인터뷰에서 밝힌 일화가 있다. 대부분의 축구팬이라면 론도(수비선수 몇명을 가운데 두고 선수들이 둥글게 서서 볼을 돌리는 훈련)에 대해 들어봤을 것이다. 이 운동을 바르셀로나에 도입한 인물이 바로 선수시절 크루이프인데, 그가 인터뷰에서 웃으며 말하길 그 운동을 도입한 것도 열심히 뛰어다니는 훈련을 싫어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하지만 게으른 선수의 이미지와는 달리 밑의 [[야구]]에 대한 일화에서 보듯 아예 불성실한 선수는 아니었다. 누구보다 [[축구]]를 사랑하고 축구에 열중하던 사람이다. 그의 [[축구]]관에서 체력 훈련이 중요하지 않았을 뿐. 그가 구현하던 토탈 풋볼은 전례 없이 체력보다는 책임 아래의 자율성을 강조하던 축구를 하였기 때문에 게으른 선수라는 오명을 쓰게 된 것이다. 또한 크루이프는 이론보다 경험을 중요시하는 쪽이어서 요즘으로 치면 자율적인 몸관리를 하는 프로선수를 보고 게으르다고 한 꼴이다. 하지만 아무리 다양한 시각으로 봐도 결국 축구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그것도 다리에 쥐가 나고 심장이 터질듯 뛰어다니면서. 아무리 그가 지략적인 관점에서 부지런하게 공부를 했다고 한들, 평균 이하의 체력훈련과 골초급으로 담배를 피워댔음에도 그라운드를 20년이나 쌩쌩 달렸다는 것 만으로도 타선수들 입장에선 부러움의 대상이자 게으른 천재 그 자체다. 물론 축구 선수라는 체력적으로 어마어마한 무리를 떠안는 직업을 가짐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피워댄 결과는 말년의 폐암이었고 이는 그의 목숨까지 앗아간 직접적인 원인이 되고 말았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